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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질본 "고령 확진자 증가…특별한 주의 필요"

2020-06-10 0

[현장연결] 질본 "고령 확진자 증가…특별한 주의 필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현황을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6월 10일 현재 신규 확진자는 50명이 발생하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1902명입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89. 2%가 격리해제 되어 현재는 1015명이 격리 치료 중에 있습니다. 어제 사망자는 두 분이 추가되어 추가 누적 사망자는 276명이며 치명률은 2.32%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신규 확진된 50명 중에는 해외 유입 사례가 7명이었고 지역사회 발생 사례는 43명이었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 7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미주지역이 2명, 파키스탄 3명, 필리핀 2명이었습니다.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경기도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집단 발생과 관련해서는 격리 중이던 접촉자 5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4명입니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하여서는 접촉자 관리 중이던 4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총 92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관련해서 93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어제 말씀드렸던 SJ투자회사 콜센터에서 6월 7일 확진판정을 받은 직원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것이 확인되어 SJ투자회사 콜센터 관련 확진자 8명도 리치웨이 관련으로 재분류한 상황입니다. 직접 방문자가 36명, 접촉자가 57명으로 확진되었습니다.

서울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하여서는 격리 중이던 탁구장 방문자와 접촉자 3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총 54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인천 계양구 일가족 관련한 확진자가 인천 남구에 주한 해피타운에서 격리 중이었던 입소자 1명이 확진되어 총 16명이 누적 확진되었습니다. 그 밖에 경기 과천시 5명이 확진돼서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인구밀집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종교 소모임, 동호회, 방문판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어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최근 확진자 중에 65세 이상 고령자가 74명 26.6%로 급증하였고 집단 발생 관련하여서도 65세 이상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리치웨이 관련 집단발병에서는 65세 이상이 54.1%였고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해서도 31.5%가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고령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최근 확진자 중에서도 위중이나 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 사망자도 3명 발생해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65세 이상 어르신들께서는 창문이 없거나 환기가 안 되는 그런 밀폐된 장소에서의 모임은 가지 말아주시기를 바랍니다.

불가피하게 참석하더라도 마스크를 쓸 수 없는 식사나 노래 부르기 같은 행동은 자제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손 세정제 등을 이용해서 손 씻기를 철저히 수시로 사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전화 진료 등을 통해 정기 진료를 받고 약 복용을 철저히 하며 병원 방문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만성질환에 대한 치료를 잘 챙겨주시고 건강관리를 위해서 집에서 매일 체조 등의 운동을 하고 또 한산한 시간대와 장소에서 주기적으로 걷기, 산책 등을 해서 건강을 유지해 주실 것을 요청을 드립니다.

코로나19 유행은 밀폐되거나 밀집, 밀접된 시설에서는 장소나 아니면 시설의 종류에 상관없이 모두 유행이 발생 가능합니다. 특히 지역사회 감염이, 지역사회 전파가 진행되고 있는 수도권 주민께서는 동호회, 종교 소모임 등 특히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공간에서의 모임과 유흥시설, 주점 등의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일상에서도 손 씻기, 마스크 착용, 2m 거리 두기 등을 실천해 주실 것을 요청을 드립니다.

국내외로 코로나 유행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유행도 더 악화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최근에 전 세계 확진자가 710만 명에 넘어섰고 사망자도 누적 40만 명 이상 발생했습니다.

WHO 발표에 의하면 6월 8일 신규 확진자가 13만여 명으로 가장 최다의 발생을 보고한 바가 있습니다. 또한 많은 국가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나 사회적 봉쇄를 완화하면서 다시 유행이 커지고 있는 그런 양상입니다. 우리나라도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하면서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발생이 지속되고 있어 일상생활 속에서 방역수칙을 정착하고 제도화시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임을 다시 한번 실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백신이 도입되기 전까지는 코로나19를 단기간 내에 종식시키기는 어렵고 장기화 대응이 필요합니다. 방역 당국도 대응 목표를 백신 등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는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개인 방역수칙 준수로 우리의 의료체계, 방역체계, 사회 시스템이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발생 규모와 유행 속도를 억제해 나가는 것입니다. 최근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전파되고 있습니다. 계속 연결고리를 끊지 못하면 대규모 유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

또한 최근 65세 이상 고령층 감염이 늘고 있어서 어르신들의 그런 사회적인 접촉이 늘어나면서 감염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위중도가 높아 고위험군에 대한 보호도 시급한 상황입니다.

수도권 감염 규모와 위험도를 줄이고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외출, 모임 등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서 전파의 기회를 차단하는 게 필요합니다. 또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방법뿐입니다.

저희 방역 당국도 지역사회 위험도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관계부처,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서 수도권 감염에 대한 확산 차단 전략들을 좀 더 견고하게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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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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